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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 인텔과 퀄컴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마트폰 반도체로 유명한 퀄컴사가 미국 반도체 업계의 대표적인 인텔사를 인수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타진했다고 한다.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하거나 인수가 성사될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기사는 덧붙였지만, 인텔이 인수 대상 자체로 거론된다는 것이 투자자들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발표한 인텔은 지난 몇 년간 경영난과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꾸준히 하락세에 있으며 지난 일 년 동안만 해도 40%정도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50% 정도 상승한 퀄컴이나 40% 이상 상승한 반도체 지수하고 비교해도 인텔이 동정 업계보다 얼마나 부진한지 알 수 있다.     그러면 퀄컴이 인텔을 인수할 가능성은 얼마나 높을까. 정부의 독점 규제에 부닥칠 거라는 얘기가 나오고는 있지만 아마도 아주 파격적인 제안이 아닌 이상 그 정도까지도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추측된다.     여기서 투자자들이 관심 있게 봐야 하는 부분은 인텔의 주력 상품인 퍼스널 컴퓨터, PC 시장의 전망이다.     AI 붐에 힘입어 급성장했던 GPU 칩과 PC 판매 하락으로 부진했던 2022, 2023년과는 다르게 PC 시장은 2023년 마지막 분기부터 바닥을 찍고 성장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리서치 업체 IDC 2024년 1분기 전 세계 PC 판매율이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세계 대표적인 PC 판매 업체들은 대부분 괄목한 만한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IDC는 AI PC의 출현으로 2025년에는 전체 PC 판매 중 43%가 AI PC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렇게 반전된 PC 시장에서 인텔이 타사에 인수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특히 인텔과 퀄컴은 PC에 들어가는 핵심 칩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인텔과 경쟁사 AMD는 x86 방식, 퀄컴과 애플사의 칩은 ARM 방식이다. 물론 퀄컴의 입장에선 x86 방식으로 개발된 칩을 보유한 인텔을 인수하면 양쪽 방식을 다 보유할 수 있게 되므로 일리 있는 전략이기는 하나 이제 시작한 AI PC 성장의 초기 단계에서 경쟁사에 회사를 넘길 업체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선택은 가끔 예상 밖으로 가기 때문에 AI PC가 기대하는 만큼 새로운 붐을 일으켜 줄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AI PC 붐에 사활이 걸린 회사도 있고 그렇지 않은 회사도 있다. 리스크에 맞게 투자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인텔 퀄컴 방식 퀄컴 반도체 업계 양쪽 방식

2024-09-25

[브리프] '반도체 업계, 인력 부족 우려 심화' 외

반도체 업계, 인력 부족 우려 심화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맞춰 투자를 늘리고 있는 반도체 업계에서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인력을 구하려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도체 업계는 다른 업계보다 생산 과정의 자동화가 촉진됐지만, 시설 운영을 위한 기본 인력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반도체 업계는 인텔이 최근 1000억 달러를 들여 미국과 유럽에 공장을 건설키로 하는 등 앞다퉈 생산시설 확충에 나섰다. WSJ은 반도체 업계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서만 7만~9만 명의 인력을 추가로 고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해선 30만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초기 스타트업 투자 역대 최대     WSJ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리스크가 큰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몰리는 자금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심지어 이들 스타트업이 직원을 고용하거나 제품을 출시하기도 전에 투자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전의 스타트업 투자는 대부분 비즈니스 모델 테스트를 거친 단계의 기업들에 갔던 것과 비교된다. 피치북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난해 미국에서 지난달 15일 기준 930억 달러를 이른바 시드(seed) 단계와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는 5년 전의 3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2020년 전체 투자액은 520억 달러, 2016년은 300억 달러였다.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됐지만 새로 자금을 받은 스타트업 수는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기업가치가 부풀었고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치솟았다. 시드 단계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기업가치 중간값은 지난해 2600만 달러로 전년 1600만 달러, 2016년 1300만 달러보다 급증했다.브리프 반도체 업계 반도체 업계 글로벌 반도체 반도체 공급망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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